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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라이브가 책방에서 만난 작가
“서점에 들어서는 것은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것이다.” - 스코트 레서

책과 작가는 일종의 운명 공동체다. 책이 없이는 작가가 있을 수 없고, 작가가 없는 책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작가가 운영하는 책방은 어떨까? 책방라이브가 책방에서 만난 작가를 소개한다.



새벽감성1집

새벽감성1집은 《인조이 파리》, 《인조이 런던》, 《인조이 터키》, 《인조이 유럽》 등 여행 가이드북을 펴낸 김지선 작가가 운영하는 책방이다.

2018년 10월 문을 연 새벽감성1집은 여행과 독립출판, 고양이를 중심으로 서가를 꾸렸다. 김지선 작가가 일본에서 직접 구매한 고양이 책과 소품도 판매한다.

새벽감성1집의 인기 공간인 다락방에서는 편하게 음료를 마시며 책을 볼 수 있다. 때때로, 심야 영화를 상영하기도 한다.

책방에서는 여행 작가 김지선이 들려주는 여행 이야기, 독립출판 강좌, 영화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 또한 진행한다.

info
주소 : 서울 양천구 월정로50길 16-8 101호
운영시간 : 낮 12시~오후 9시 (수요일 휴무)
전화번호 : 070-4300-1209
인스타그램 @dawnsense_1.zip



청색종이

청색종이는 1992년 현대시세계로 등단한 김태형 시인이 운영하는 동명의 출판사 겸 헌책방이다.

2016년 2월 문래창작촌에서 시작한 청색종이는 2017년 5월 문래동 2가에 새 둥지를 틀었다. 김태형 시인은 가정집으로 사용하던 오래된 주택을 개조하여 파란 대문을 달고 청색종이만의 공간을 만들었다.

책방에서는 김태형 시인의 소장 도서와 청색종이 출판사의 책을 만날 수 있으며, 청색종이 인문학교, 출판사에서 배우는 인디자인 강좌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김태형 시인의 작품으로는 《로큰롤 헤븐》, 《코끼리 주파수》 등이 있다.

info
주소 :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31길 17
전화번호 : 02-2636-5811
인스타그램 @bluepaperps



책방이듬

책방이듬은 2001년 《포에지》로 등단하여 《별 모양의 얼룩》, 《표류하는 흑발》 등 시집을 펴낸 김이듬 시인의 책방이다.

김이듬 시인은 문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 문학과 삶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을 오래전부터 꿈꿔왔다.

2017년 10월 일산 호수공원 앞에 문을 연 책방이듬은 어느새 지역의 문화 사랑방이자 문인들의 아지트로 자리 잡고 있다.

책방이듬에서는 김이듬 시인의 소장 시집과 애장도서를 판매하며, 작가와의 만남, 낭독회 등 문화 행사도 꾸준히 진행한다. 김이듬 시인이 북 소믈리에로 나서 직접 책을 처방하는 ‘책 처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info
주소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 8-28
운영시간 : 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9시 (일, 월요일 휴무)
전화번호 : 031-901-5264
인스타그램 @yideumbooks



프레드릭

2014년 문을 연 프레드릭은 10여 개국으로 수출된 동화책 《북극곰 코다》를 펴낸 이루리 작가가 운영하는 그림책 전문서점이다.

이루리 작가는 그림책에서 발견한 행복을 사람들에게 나누고 싶어 프레드릭을 열었다.

생태환경 분야 전문 출판사 북극곰의 대표이자 이루리 작가의 아내인 이순영 씨가 함께 프레드릭을 운영하고 있다.

프레드릭에서는 이루리 작가와 북극곰 출판사의 추천 책 등 독서의 즐거움을 전하는 책을 소개한다. 이루리 작가와 함께하는 이루리 볼로냐 워크숍, 그림책 마음 대화 워크숍 등 그림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수업도 진행한다. 

info
주소 : 서울 마포구 독막로 320 태영데시앙루브 B105호
운영시간 :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9시 30분,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일요일, 공휴일 휴무)
전화번호 : 070-7715-1027
인스타그램 @fredericbooks
책이 말을 거는 특별한 북스테이 5선
일상을 의미 있게 보내는 좋은 방법은 그만큼 농도 짙은 경험을 하는 것. 발아래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바위 정원에서, 나뭇가지에 바람이 스치는 소리가 음악처럼 울리는 깊은 숲속 책방에서, 밤새 불이 꺼지지 않는 서가에서 보내는 하룻밤은 어떨까. 무엇도 부럽지 않은 오롯한 나만의 시간이 될 것. 특별한 북스테이 장소 7곳을 소개한다. 

단비책방
▲세종시 1호 독립서점 단비책방. 사진제공 = 단비책방

◇ 세종 단비책방

단비책방은 세종시 1호 독립서점이다. 

책방은 세종시 전의면 비암사 인근의 소담한 전원주택마을에 자리잡았다. 

단비책방에서는 선재, 단비 두 책방지기가 선별한 단행본과 독립출판물을 소개한다. 

매주 금, 토요일 책방이 문을 닫은 오후 7시부터 북스테이를 운영, 책방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지낼 수 있다. 숙박 장소는 책방 2층 다락방으로, 안전을 위해 14세 미만 어린이는 이용할 수 없다. 

북스테이는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info
주소 : 세종 전의면 비암사길 75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9:00(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 @danbi_2018
문의 : 010-9447-1267

가고파그집
▲ 고흥 가고파.그.집(위)와 가고파.그.집에서 내려다보이는 다도해 풍광(아래). 사진출처 = 가고파.그.집 홈페이지

◇ 전남 고흥 가고파.그.집

언덕 위에 위치한 가고파.그.집은 발아래 다도해가 펼쳐지는 풍광이 단연 압권이다. 건축 설계를 맡은 고기웅 건축가는 여러 개 단지와 모든 객실에서 풍경을 누릴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했다. 

‘가고파.그.집’이라는 이름은 1933년 작곡가 김동진이 작곡한 ‘가고파’ 곡에서 착안했으며, 현대인이 잊고 지내던 마음의 고향을 표방하고 있다. 

가고파.그.집은 메인동에는 작은 도서관을 마련, 풍광을 친구 삼아 독서에 빠져볼 수 있다. 

info
주소 : 전남 고흥군 동일면 덕흥음쪽길 272-43
홈페이지 : www.gagopahome.co.kr
문의 : 010-4999-1020


터득골북샵
▲ 원주 터득골 북샵. 사진출처 = 터득골 북샵 네이버 밴드. 

◇ 강원 원주 터득골 북샵

2016년 9월 문을 연 작은 책방으로 카페와 북스테이를 겸하고 있다. 과연 책방이 있을까 싶은 깊은 숲속에 있지만, 입소문을 탄 덕에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 

오랫동안 출판사를 운영해 온 나무선 대표와 동화작가 이효남 부부가 10여 년간 살아온 장소로 특유의 아늑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부부는 터득골 북샵의 멋진 풍광을 여러 사람과 나누고 싶었다고. 

책방 주변으로 숲속 야외공연장, 산책로 등 자연 속 휴식 공간이 자리 잡고 있다.

info 
주소 :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대안로 511-42
운영시간 : 수~일요일 10시~20시
홈페이지 : tudeukgol.com
문의 : 033-762-7140


책마을해리
▲ 고창 책마을해리. 사진출처 = 책마을해리 블로그

◇ 전북 고창 책마을해리

폐교를 고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이다. 

도서관, 공방, 북스테이 공간으로 나뉘어 있으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출판교육,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 활동도 진행한다. 책마을해리를 통해 마을 김선순 할머니가 《여든, 꽃》 출간하기도 했다. 

13만 권 이상 장서를 보유한 마을 도서관이 있으며, 박정섭 작가가 그림을 그린 독서 장소 책 감옥이 있다. 

오는 5월 9일부터 12일에는 이곳에서 고창한국지역도서전(제3회 한국지역도서전)이 열린다. 

info 
주소 : 전북 고창군 해리면 월봉성산길 88
운영시간 : 매주 화~토요일 10시~18시
홈페이지 : blog.naver.com/pbvillage
문의 : 070-4175-0914 


지지향
▲ 지혜의숲(위)와 지지향 객실(아래). 객실사진출처 = 게스트하우스 지지향 홈페이지

◇ 파주 게스트하우스 지지향

게스트하우스 지지향(紙之鄕)은 파주출판도시를 대표하는 명소, 지혜의숲 2층에 자리한다. 지지향이라는 이름은 ‘종이의 고향’이라는 뜻. 객실은 총 4개 층이 있으며, 1개 층은 박완서와 김훈 등 국내 작가의 전집이 있는 ‘작가의 방’, 1개 층은 국내 굴지 출판사 도서가 있는 ‘출판사의 방’ 테마로 꾸몄다. 

지지향 로비는 24시간 책을 읽을 수 있는 열린 독서공간으로 운영하며 숙박 시 지혜의숲 내 카페 파스쿠찌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올해 3월부터 10만원~12만원(VAT 별도) 선으로 객실가를 조정했다. 


info
주소 :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145
운영시간 : 체크인 오후 3시 ~ 체크아웃 오전 11시
홈페이지 : www.jijihyang.com
문의 : 031-955-0090
 

 
에디터 송보배
booklive@langstore.co.kr
한옥책방이 얼마나 멋있게요?
한옥 마당에 하염없이 투명한 가을 햇살이 노닌다. 마루에 뉘어 놓은 책 곁으로 소담하게 핀 국화가 헤실헤실 웃는다.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것 같은 그리운 풍경에 그만 발길이 붙들린다. 한옥책방에서 책 그리고 가을 정취에 취해 보았다.  




북촌책방

북촌책방은 재동 헌법재판소 뒷골목에 지난해 12월 1일 문을 연 헌책방이다. 

북촌책방은 서울공공한옥으로 자유롭게 한옥 안에 들어가 볼 수 있다. 

문이 활짝 열린 한옥 마당에는 손때 묻은 책들이 바람을 맞고 있다. 마당을 둘러보자 책방지기가 밝은 인사로 맞는다. 

마당을 지나 한옥 방 3곳에는 헌책이 가득하다. 수년의 시간이 흐른 구간도서가 대부분이며, 가격은 정가의 반값 선이다. 

책방지기는 누구나 한옥의 편안함, 한옥의 매력을 담뿍 느꼈으면 한다고. 

“우리는 마음 깊은 곳에 한옥의 풍경을 그리워하는 것 같아요. 오는 분마다 북촌책방에 오면 마음이 편하다고 합니다. 한옥 마당에서 보이는 하늘이 얼마나 예쁜지 알리고 싶어, 오는 분들에게 마당에 앉아 꼭 하늘을 보시라고 이야기한답니다.” 

북촌책방에서는 책을 매개로 한 인문학 강연, 다도 교실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종로구 주민과 관내 재학생에게는 책값과 유료 프로그램 참가비 2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info.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5길 19-12
운영시간 : 화~토요일 11시~17시(일, 월요일 휴무) 
네이버블로그 blog.naver.com/bcbooks1201
문의 : 02-995-6630 




서촌 그 책방


서촌 그 책방은 2016년 7월 서촌 골목길에 문을 열었다. 하영남 대표가 읽고 추천하는 책을 선별해 판매하고 있다. 

열람용 책은 하영남 대표의 개인 책으로, 그가 그은 밑줄이며 메모가 빼곡하다. 책 표지에는 별도 포스트잇을 통해 책의 키워드와 책을 추천하는 이유를 적었다. 

서촌 그 책방은 책을 매개로 한 만남과 토론에 중점을 두고 운영을 시작해 독서모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단계별로 현재 11개 독서모임이 운영된다. 

info. 
주소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5가길 30-1
운영시간 : 수~일요일 11시~19시(월, 화요일 휴무)
홈페이지 blog.naver.com/seochonbooks
브런치 brunch.co.kr/magazine/appleynha
인스타그램 @seochonbooks
문의 : 02-737-2894




북스쿡스


북스쿡스는 북촌 한옥에 자리 잡은 식문화 공간이다. 

한옥 내부에는 차를 마시는 식기와 식문화와 관련된 책이 가득하다. 본래 책 열람이 가능했지만, 훼손이 심해 제한하고 있다. 

북스쿡스에서는 쿠바 샌드위치가 인기. 주인장이 직접 마리네이드한 로스트포크가 부드럽다. 크리스탈 마운틴 생두로 로스팅한 커피, 헤밍웨이가 즐긴 모히토,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할 때 외친 시민들의 구호가 이름이 된 쿠바 리브레(자유로운 쿠바) 등 여러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음식과 관련한 클래스, 강연회 등 행사도 종종 열린다. 

info. 
주소 : 서울 종로구 북촌로8길 5
운영시간 : 매일 10시~19시(매월 마지막 일요일 휴무) 
메뉴 : 쿠바샌드위치 13,000원, 쿠바리브레 세트 2만 원, 헤밍웨이 세트 2만 2,000원
홈페이지 bookscooks.co.kr
문의 : 02-743-4003

 
에디터 송보배
booklive@langstore.co.kr
책과 술에 젖어 든다! 술 마시는 책방 5

날이 덥고 쉽게 지치는 계절이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서점 나들이는 어떨까? 책으로 지혜를 채우고 술로 마음을 채워보자.



북바이북 광화문점

북바이북은 2013년 문을 연 독립서점으로 ‘술 먹는 책방’으로 이름나 있다. 드라마 〈심야식당〉 주인장 같은 삶을 꿈꿔온 김진양 대표는 ‘술이 있어 더욱 완벽하게 무장해제 될 수 있는 공간이길’ 바라 술 먹는 책방을 열었다고.

북바이북은 상암점, 판교점을 거쳐 현재는 광화문점 1곳만 운영한다. KEB 하나은행과 협업하여 은행과 연계한 음료 할인도 제공한다. 맥주로는 크림생맥주, 진저 맥주, 끌라라(스페인 레몬 맥주) 등을 판매한다.

info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5길 19 로얄빌딩 1층
운영 시간 : 평일 9시~22시, 토요일 12시~19시 (일요일, 공휴일 휴무)
페이스북 facebook.com/DMCBYB
인스타그램 @book_by_book
문의 : 02-725-0416


공상온도


공상온도


2016년 1월 문을 연 독립서점 공상온도가 올봄 마포구 동교로23길 40으로 이전했다.

공상온도는 인디 문화를 알리는 취지에서 문 연 공간으로 독립출판, 다양성 영화 상영, 인디밴드 공연 등을 선보인다. 신진 아티스트 지원 일환으로 아티스트에게 제조음료를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기도 한다.

대동강, 1664블랑, 필스너 등 다양한 병맥주를 마실 수 있으며 간단한 안주류도 맛볼 수 있다. 최근에는 공상온도에서 직접 만든 베이커리도 선보인다. 바나나와 기네스 맥주를 넣은 기네스바나나파운드케이크 등 공상온도 만의 레시피가 돋보인다. 

info
주소 :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23길 40
운영 시간 : 일~목요일 12시~23시, 금~토요일 12시~24시 
홈페이지 www.gongsangondo.com
페이스북 facebook.com/gongsangondo
인스타그램 @gongsangondo
문의 : 02-336-0247


북스피리언스

북스피리언스

북스피리언스는 2016년 문을 연 책방으로 낮에는 책방으로, 오후 5시 이후는 책방 겸 술집으로 운영한다.

북스피리언스(booksperience)는 책을 의미하는 books와 경험을 뜻하는 experience를 조합한 이름으로, 벤야민이 권태에 관해 “경험의 알을 품은 꿈의 새”라고 말한 데에서 착안했다.

책방에서는 헌책과 새 책 구분 없이 인문, 문학, 사회 등 다양한 분야 책을 큐레이션 한다. 특히 페미니즘, 환경 등 주제를 다룬 책이 많은 편이다.


info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연남로11길 34(지하 1층)
운영 시간 : ‘북스스’ 월~금요일 13시~17시, ‘북스스우라까이’ 월~토요일 17시~24시
블로그 blog.naver.com/5rinu
인스타그램 @booksperience
문의 : 02-324-2399


살롱드북


살롱드북


2016년 6월 문을 연 살롱드북은 독립출판물을 판매하는 책방으로, 낮에는 살롱드북, 밤에는 살롱드바로 운영한다. 지식과 문학의 사교의 장을 표방하며 심야영화 상영, 낭독회, 글쓰기 수업 등 문화행사도 열고 있다. 살롱드북에서는 다양한 병맥주와 함께 와인, 위스키 등을 판매한다.

info
주소 :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231길 11(봉천동)
운영시간 : 월~토요일 14시~24시 (일요일 휴무)
홈페이지 salongbook.modoo.at
네이버 블로그 blog.naver.com/salon_book
인스타그램 @salon_book
스마트 스토어 smartstore.naver.com/salondebook
문의 : 070-4007-2466




라이바리

라이바리는 2019년 1월 문을 연 바(bar) 겸 책방이다.

라이바리(Li.Bar.I)는 프랑스어 책방 librairie와 바 bar의 합성어로 주간에는 북카페, 심야에는 책바로 운영한다.

단행본과 독립출판물을 읽으며 술을 포함한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판매하는 음료로는 칵테일, 위스키, 맥주, 커피, 티 등이 있으며, ‘소설을 읽으며 천천히 즐기기 좋은 가벼운 DRINK’라는 주인장 추천 메뉴도 엿볼 수 있다.


info
주소 : 인천 미추홀구 경인남길30번길 14 1층
운영시간 : 평일 12시~새벽 2시, 주말 13시~새벽 2시
인스타그램 @li.bar.i

 


에디터 송보배·황선영
booklive@langstore.co.kr

3대를 이은 서점

세월은 흘러도 서점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백년서점을 꿈꾸는 오랜 서점, 3대를 이은 서점을 소개한다.



통문관

사진출처 서울미래유산

통문관

1934년 문을 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고서점으로, 창업주 이겸로 씨에 이어 1970년 아들 이동호 씨, 1998년 손자 이종운 씨까지 3대째 잇고 있다. 창업주 이겸로 씨는 광복 이후 혼란한 틈을 타 고서화가 외국으로 반출되는 상황을 애석해하며 고서 발굴과 보존에 뛰어들어 《월인석보》를 찾아내기도 했다. 이겸로 씨는 고서 출판과 유통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7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info
주소 :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5-1
운영시간 : 평일 10시 30분~17시, 토요일 11시 30분~15시 30분(토요일은 예약제로 운영)
홈페이지 : www.tongmunkwan.co.kr
문의 : 02-734-4092

동양서림

사진제공 : 책방산책 서울 No. 1


동양서림
 

창업주 이순경 씨가 1953년 9월 책방 문을 열었고, 개업부터 함께 책방에서 일해 온 최주보 씨가 1980년 동양서림을 인수했다. 2007년부터 최주보 씨의 딸 최소영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창업주 이순경 씨는 직원들을 고교, 대학까지 공부시키는 등 직원을 살뜰히 챙기는 것으로 유명했다고. 동양서림은 현재 시집전문서점 위트앤시니컬과 함께 하고 있다.


info
주소 :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271-1
운영시간 : 평일 7시 30분 ~ 21시, 토요일 11시~20시, 일요일 11시~18시
블로그 blog.naver.com/dilek_choi
문의 : 02-762-0715

 

동아서점사진제공 : 동아서점


동아서점

속초 동아서점은 1956년 문구사 겸 서점으로 시작했다. 당시 동아일보사 속초 주재 기자였던 김종록 씨가 동아문구사를 개점하며 문구와 함께 〈아리랑〉, 〈명랑〉 등 잡지를 판매했다. 1966년에는 상호를 동아서점으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서점 영업을 시작했다. 2015년 2월 리뉴얼 오픈하면서 서점 운영 전반을 새롭게 했다. 현재 동아서점은 여러 기획 큐레이션을 선보이며 직접 선별한 단행본과 독립출판물을 소개하고 있다.
 

info
주소 : 강원 속초시 수복로 108
운영시간 : 9시~21시
인스타그램 @bookstoredonga
문의 : 033-632-1555


 

에디터 송보배
10rim@langstore.co.kr

참고 : 동아서점과 달실 《오래된 서점 오래가는 디자인》, 서울미래유산

 

동네책방이 추천한 책 12선
한 권의 책으로 하나의 서점을 기억하는 일. 동네책방에서 책을 사는 것은 그 공간을 기억하는 일이기도 했다. 수많은 동네책방을 다니며 산 책들은 그날의 날씨와 음악, 기분 같은 것을 반추하게 했다. 그런 때 책은 책이라는 물건이 아니라 책이라는 기억이 되었다.

동네책방에서 산 책 중에는 책방지기 추천을 받은 경우가 가장 많았다. 종종 책방지기에게 책 추천을 청한 것은 하루를 책과 함께 시작하는 사람, 책방지기의 취향과 안목이 궁금했던 까닭이었다.

책방지기는 어떤 책을 읽고, 추천했을까?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하고 있다면 책방지기의 안목을 참고해 보자.



◇ 음악 전문서점 초원서점 추천, 케이티 해프너 《굴드의 피아노》
초원서점
초원서점은 아날로그 감성의 음악 책방이다. 이대역 5번 출구에서 염리동 골목을 걷다 보면 오랜 사진 속에서 막 꺼낸 듯한 초원서점이 등장한다. 책방의 인테리어는 무엇 하나 새것이 없다. 시계, 오디오, 타자기, 책방 앞 초록 플라스틱 의자까지, 세월의 더께가 묻은 소품과 풍경이 아련한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장혜진 초원서점 대표가 추천한 책은 《굴드의 피아노》, 천재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이름난 괴짜였던 글렌 굴드의 피아노, 그 생애를 흥미진진하게 다루고 있다.



◇ 여행책방 바람길 추천, 후지와라 신야 《티베트 방랑》
바람길
바람길은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에 위치한 여행서점 겸 카페이다. 《궁》, 《Korean Food 102》 등을 펴낸 동명의 출판사이기도 하다. 전세계 47개국을 여행하고 돌아온 박수현 대표가 2016년 11월 문을 열었다.

박수현 대표가 추천하는 책은 후지와라 신야의 《티베트 방랑》과 《인도 방랑》. 과장하지 않고 담담히 기록하는 후지와라 신야의 필치가 매력적이고, 인도와 티베트의 순수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점이 좋았다고.



◇ 대전 지역서점 계룡문고 추천, 고미숙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계룡문고
대전 계룡문고는 1996년 문을 열어 20년 넘게 대전의 대표 지역서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역 작가의 그림을 전시하고, 지역 문학관을 안내하는 등 지역의 문화를 알리는데 많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서점 견학 프로그램을 20여 년 동안 진행하는 등 독서 교육에도 상당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동선 계룡문고 대표는 최근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으로 고미숙의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를 손에 꼽았다. 고전평론가 고미숙 씨가 연암 박지원을 통해 ‘백수로 살기’를 제안한 책이다. 고미숙은 이 책을 통해 백수를 ‘자신의 삶을 보다 주도적으로 디자인하는 프리랜서’로 재정의 할 것을 제안한다.


◇ 안산 독립서점 모모책방 추천, 밤부 《미주의 삶》
모모책방

미주의삶

모모책방은 안산 1호 독립서점이다.  디자인팀 강장공장을 꾸리는 강진영, 장재욱이 고양이 모모와 함께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꾸리고 있다. 안산 청년으로서 안산 작가들 작품을 소개하고 안산의 사회, 청년 이슈를 다룬다.

모모책방 강진영 대표는 독립출판물 《미주의 삶》을 추천했다. 《미주의 삶》은 한 대학생이 사회에서 요구하는 여성상과 맞딱드리며 겪는 일을 담은 만화이다. 귀찮아서 브래지어를 하지 않고, 눈썹을 다듬지 않는 미주는 다른 이들에게 ‘저러고 다니니까 몰카를 당한다고’, ‘꾸미지 않는다고’, ‘여성스럽지 않다고’ 지적받는다. 만화는 미주를 자신의 본 모습대로 살 수 없게 하는 각종 시선들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그려낸다.


◇ 경춘선 숲길 책인감 추천, 올리버 색스 《화성의 인류학자》
책인감

감은 서울 노원구 경춘선숲길에 자리잡은 책방 겸 카페로, 2018년 1월 문을 열었다. 책人감이라는 이름에는 책, 사람, 감성이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책을 매개로 여러 모임을 개최하는 곳이 되길 바랐단다.

이철재 책
감 대표는 ‘의학계의 시인’ 올리버 색스의 다수 저서를 추천했다. 그의 대표작인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와 《화성의 인류학자》 등이다. 《화성의 인류학자》는 뇌 손상을 입어 색맹이 된 화가, 투렛증후군을 앓는 외과의사, 자폐증을 가진 천재 소년 등 여러 환자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담았다.


◇ 한옥책방 서촌 그 책방 추천, 김혜리 기자 인터뷰집 《진심의 탐닉》
서촌그책방
서촌 그 책방은 서촌 골목길에 자리 잡은 한옥 책방이다. 2016년 7월 문을 열어 3년 넘게 서촌 골목을 지키고 있다.

하영남 대표가 에디터에게 추천한 책은 김혜리 기자의 《진심의 탐닉》. 영화 주간지 〈시네21〉에 연재된 ‘김혜리가 만난 사람’을 갈무리한 인터뷰집이다. 하영남 대표는 “깊이 있는 인터뷰를 찾는 이들에게 권하는 책”이라고 설명했다.



◇ 문학서점 책방이듬 추천, 성동혁 시집 《6》
책방이듬
책방이듬은 2001년 《포에지》로 등단하여 《별 모양의 얼룩》, 《표류하는 흑발》 등 시집을 펴낸 김이듬 시인의 책방이다. 그가 2017년 10월 일산호수공원 앞에 문을 연 책방이듬은 문인들의 아지트이자 동네 문화 공간으로 깊게 뿌리내렸다.

책방이듬에서 추천한 책은 성동혁 시인의 시집 《6》. 다섯 번의 대수술을 받은 시인이 여섯 번째 몸으로 쓴 첫 번째 시집이다.

밤이여 너는 왜 정문을 놔두고 유리창으로만 들어오려 하는가
부딪쳐 떨어지는 자녀들을 두고 왜 홀로 유리창 안으로 들어오려 하는가
너는 왜 나를 찾아와 함께 가자 하는가
어두워지는 또 하나의 사람이 풍경이 유리 한가득 비칠 때 너는 왜 모르는 척하는가
- 〈6〉 중에서



◇ 도림동 문화공간 도림서재 추천, 작가들의 공간을 소개한 《타인의 삶 The Lives of Others》
도림서재
도림서재는 카페 헤비로테이트(heavy_rotate)에서 운영하는 두 번째 문화공간으로, 헤비로테이트와 도보 2~3분 거리인 도림동 골목에 자리 잡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유경범 대표는 도림동을 문화적으로 각인하고 싶어 도림서재를 문 열었다.

유경범 대표가 추천하는 책은 《타인의 삶 The Lives of Others》. 한국, 핀란드, 일본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삶과 공간을 소개한 프로젝트이다. 유경범 대표는 “내게 영감을 주는 책.”이라며 추켜세웠다. 사진과 에세이를 통해 창작자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저술로, 공간은 그 사람의 삶을 투영한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 관악 동네책방 카페 몽실 추천,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 《테미스의 검》
카페몽실
카페 몽실은 관악구 신림동에 자리 잡은 서점 겸 카페이다. 《신의 아이》(전 2권), 《아침이 온다》, 《산호새의 비밀》, 《사신의 술래잡기》, 《조작된 시간》 등 다수 추리소설을 출간한 출판사, 몽실북스의 주연지 대표가 2018년 6월 문을 열었다.

주연지 대표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미스터리 소설 《테미스의 검》을 손에 꼽았다. 2009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을 받은 작가, 나카야마 시치리의 아타세 경부 시리즈 중 첫 소설이다. 짜릿한 반전과 함께 사법 정의와 원죄에 관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 문학전문서점 미스터 버티고 추천, 에이모 토울스의 《모스크바의 신사》

미스터 버티고는 신현훈 대표가 운영하는 소설전문서점이다. 직접 책을 읽고 띠지를 통해 책을 추천하며 많은 소설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5년 문을 연 서점은 지난해 4월 벨라시타 지하 1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기존 20여 평이던 공간을 60평으로 확장했다.

신현훈 대표는 최근 가장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라며 에이모 토울스의 《모스크바의 신사》를 꺼내 들었다. 1922년 격동의 소비에트를 배경으로 종신 연금형을 선고받은 한 백작의 우아한 생존기를 담았다. 《모스크바의 신사》는 2017년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추천하고 〈타임〉,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 미국에서 2018년 상반기에만 110만부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 은평 사랑방 책방비엥 추천, 이내옥의 《안목의 성장》

책방비엥은 2015년 문을 연 은평의 첫 독립책방이다. ‘당신의 사심이 공존하는 동네서점’을 내세우면서 북 콘서트, 영화상영, 편집 교실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진행한다. 디자이너로 일해온 권순미 대표는 “저희 책방비엥의 키워드는 ‘은평’ 그리고 ‘사심’입니다. 무엇보다 은평에서, 은평 사람들과 여러 문화적 활동들을 시도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은평의 문화사랑방 책방비엥에서 추천한 책은 박물관 큐레이터 이내옥의 에세이  《안목의 성장》이다. 한국미술 연구가이자 큐레이터인 저자는 긴 세월 참다운 사람과 함께 하며 자연히 배우고 자신을 새롭게 해나간 기록을 《안목의 성장》에 담았다.



◇ 독립서점 지구불시착 추천, 신유진 《열다섯 번의 밤》

지구불시착은 2016년 문을 연 노원구 독립서점으로, 2018년 5월 공릉꿈마을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마을카페 마을과마디로 이전했다. 지구불시착 김택수 대표도 마을 일원으로 협동조합 일을 돕다가 협동조합과의 협업을 결정했다고.
 
김택수 대표에게 책 추천을 요청하자 진중한(!) 에디터에게 어울리는 책이라며 신유진 작가의 《열다섯 번의 밤》을 꺼내 들었다. 작가의 전작 《열다섯 번의 낮》에 이은 에세이집으로, 쓸쓸하지만 단단한 문장이 인상적이다.

 
에디터 송보배
booklive@langst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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