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가입
통합검색
책방 찾기
책방이야기
책방 소식
도서검색
Hot Issue
전체보기>
3대를 이은 서점

세월은 흘러도 서점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백년서점을 꿈꾸는 오랜 서점, 3대를 이은 서점을 소개한다.



통문관

사진출처 서울미래유산

통문관

1934년 문을 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고서점으로, 창업주 이겸로 씨에 이어 1970년 아들 이동호 씨, 1998년 손자 이종운 씨까지 3대째 잇고 있다. 창업주 이겸로 씨는 광복 이후 혼란한 틈을 타 고서화가 외국으로 반출되는 상황을 애석해하며 고서 발굴과 보존에 뛰어들어 《월인석보》를 찾아내기도 했다. 이겸로 씨는 고서 출판과 유통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7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info
주소 :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5-1
운영시간 : 평일 10시 30분~17시, 토요일 11시 30분~15시 30분(토요일은 예약제로 운영)
홈페이지 : www.tongmunkwan.co.kr
문의 : 02-734-4092

동양서림

사진제공 : 책방산책 서울 No. 1


동양서림

창업주 이순경 씨가 1953년 9월 책방 문을 열었고, 개업부터 함께 책방에서 일해 온 최주보 씨가 1980년 동양서림을 인수했다. 2007년부터 최주보 씨의 딸 최소영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창업주 이순경 씨는 직원들을 고교, 대학까지 공부시키는 등 직원을 살뜰히 챙기는 것으로 유명했다고. 동양서림은 현재 시집전문서점 위트앤시니컬과 함께 하고 있다.


info
주소 :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271-1
운영시간 : 평일 7시 30분 ~ 21시, 토요일 11시~20시, 일요일 11시~18시
블로그 blog.naver.com/dilek_choi
문의 : 02-762-0715

 

동아서점사진제공 : 동아서점


동아서점

속초 동아서점은 1956년 문구사 겸 서점으로 시작했다. 당시 동아일보사 속초 주재 기자였던 김종록 씨가 동아문구사를 개점하며 문구와 함께 〈아리랑〉, 〈명랑〉 등 잡지를 판매했다. 1966년에는 상호를 동아서점으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서점 영업을 시작했다. 2015년 2월 리뉴얼 오픈하면서 서점 운영 전반을 새롭게 했다. 현재 동아서점은 여러 기획 큐레이션을 선보이며 직접 선별한 단행본과 독립출판물을 소개하고 있다.
 

info
주소 : 강원 속초시 수복로 108
운영시간 : 9시~21시
인스타그램 @bookstoredonga
문의 : 033-632-1555


 

에디터 송보배
10rim@langstore.co.kr

참고 : 동아서점과 달실 《오래된 서점 오래가는 디자인》, 서울미래유산

 

동네책방이 추천한 책 12선
한 권의 책으로 하나의 서점을 기억하는 일. 동네책방에서 책을 사는 것은 그 공간을 기억하는 일이기도 했다. 수많은 동네책방을 다니며 산 책들은 그날의 날씨와 음악, 기분 같은 것을 반추하게 했다. 그런 때 책은 책이라는 물건이 아니라 책이라는 기억이 되었다.

동네책방에서 산 책 중에는 책방지기 추천을 받은 경우가 가장 많았다. 종종 책방지기에게 책 추천을 청한 것은 하루를 책과 함께 시작하는 사람, 책방지기의 취향과 안목이 궁금했던 까닭이었다.

책방지기는 어떤 책을 읽고, 추천했을까?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하고 있다면 책방지기의 안목을 참고해 보자.



◇ 음악 전문서점 초원서점 추천, 케이티 해프너 《굴드의 피아노》
초원서점
초원서점은 아날로그 감성의 음악 책방이다. 이대역 5번 출구에서 염리동 골목을 걷다 보면 오랜 사진 속에서 막 꺼낸 듯한 초원서점이 등장한다. 책방의 인테리어는 무엇 하나 새것이 없다. 시계, 오디오, 타자기, 책방 앞 초록 플라스틱 의자까지, 세월의 더께가 묻은 소품과 풍경이 아련한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장혜진 초원서점 대표가 추천한 책은 《굴드의 피아노》, 천재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이름난 괴짜였던 글렌 굴드의 피아노, 그 생애를 흥미진진하게 다루고 있다.



◇ 여행책방 바람길 추천, 후지와라 신야 《티베트 방랑》
바람길
바람길은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에 위치한 여행서점 겸 카페이다. 《궁》, 《Korean Food 102》 등을 펴낸 동명의 출판사이기도 하다. 전세계 47개국을 여행하고 돌아온 박수현 대표가 2016년 11월 문을 열었다.

박수현 대표가 추천하는 책은 후지와라 신야의 《티베트 방랑》과 《인도 방랑》. 과장하지 않고 담담히 기록하는 후지와라 신야의 필치가 매력적이고, 인도와 티베트의 순수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점이 좋았다고.



◇ 대전 지역서점 계룡문고 추천, 고미숙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계룡문고
대전 계룡문고는 1996년 문을 열어 20년 넘게 대전의 대표 지역서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역 작가의 그림을 전시하고, 지역 문학관을 안내하는 등 지역의 문화를 알리는데 많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서점 견학 프로그램을 20여 년 동안 진행하는 등 독서 교육에도 상당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동선 계룡문고 대표는 최근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으로 고미숙의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를 손에 꼽았다. 고전평론가 고미숙 씨가 연암 박지원을 통해 ‘백수로 살기’를 제안한 책이다. 고미숙은 이 책을 통해 백수를 ‘자신의 삶을 보다 주도적으로 디자인하는 프리랜서’로 재정의 할 것을 제안한다.


◇ 안산 독립서점 모모책방 추천, 밤부 《미주의 삶》
모모책방

미주의삶

모모책방은 안산 1호 독립서점이다.  디자인팀 강장공장을 꾸리는 강진영, 장재욱이 고양이 모모와 함께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꾸리고 있다. 안산 청년으로서 안산 작가들 작품을 소개하고 안산의 사회, 청년 이슈를 다룬다.

모모책방 강진영 대표는 독립출판물 《미주의 삶》을 추천했다. 《미주의 삶》은 한 대학생이 사회에서 요구하는 여성상과 맞딱드리며 겪는 일을 담은 만화이다. 귀찮아서 브래지어를 하지 않고, 눈썹을 다듬지 않는 미주는 다른 이들에게 ‘저러고 다니니까 몰카를 당한다고’, ‘꾸미지 않는다고’, ‘여성스럽지 않다고’ 지적받는다. 만화는 미주를 자신의 본 모습대로 살 수 없게 하는 각종 시선들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그려낸다.


◇ 경춘선 숲길 책인감 추천, 올리버 색스 《화성의 인류학자》
책인감

감은 서울 노원구 경춘선숲길에 자리잡은 책방 겸 카페로, 2018년 1월 문을 열었다. 책人감이라는 이름에는 책, 사람, 감성이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책을 매개로 여러 모임을 개최하는 곳이 되길 바랐단다.

이철재 책
감 대표는 ‘의학계의 시인’ 올리버 색스의 다수 저서를 추천했다. 그의 대표작인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와 《화성의 인류학자》 등이다. 《화성의 인류학자》는 뇌 손상을 입어 색맹이 된 화가, 투렛증후군을 앓는 외과의사, 자폐증을 가진 천재 소년 등 여러 환자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담았다.


◇ 한옥책방 서촌 그 책방 추천, 김혜리 기자 인터뷰집 《진심의 탐닉》
서촌그책방
서촌 그 책방은 서촌 골목길에 자리 잡은 한옥 책방이다. 2016년 7월 문을 열어 3년 넘게 서촌 골목을 지키고 있다.

하영남 대표가 에디터에게 추천한 책은 김혜리 기자의 《진심의 탐닉》. 영화 주간지 〈시네21〉에 연재된 ‘김혜리가 만난 사람’을 갈무리한 인터뷰집이다. 하영남 대표는 “깊이 있는 인터뷰를 찾는 이들에게 권하는 책”이라고 설명했다.



◇ 문학서점 책방이듬 추천, 성동혁 시집 《6》
책방이듬
책방이듬은 2001년 《포에지》로 등단하여 《별 모양의 얼룩》, 《표류하는 흑발》 등 시집을 펴낸 김이듬 시인의 책방이다. 그가 2017년 10월 일산호수공원 앞에 문을 연 책방이듬은 문인들의 아지트이자 동네 문화 공간으로 깊게 뿌리내렸다.

책방이듬에서 추천한 책은 성동혁 시인의 시집 《6》. 다섯 번의 대수술을 받은 시인이 여섯 번째 몸으로 쓴 첫 번째 시집이다.

밤이여 너는 왜 정문을 놔두고 유리창으로만 들어오려 하는가
부딪쳐 떨어지는 자녀들을 두고 왜 홀로 유리창 안으로 들어오려 하는가
너는 왜 나를 찾아와 함께 가자 하는가
어두워지는 또 하나의 사람이 풍경이 유리 한가득 비칠 때 너는 왜 모르는 척하는가
- 〈6〉 중에서



◇ 도림동 문화공간 도림서재 추천, 작가들의 공간을 소개한 《타인의 삶 The Lives of Others》
도림서재
도림서재는 카페 헤비로테이트(heavy_rotate)에서 운영하는 두 번째 문화공간으로, 헤비로테이트와 도보 2~3분 거리인 도림동 골목에 자리 잡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유경범 대표는 도림동을 문화적으로 각인하고 싶어 도림서재를 문 열었다.

유경범 대표가 추천하는 책은 《타인의 삶 The Lives of Others》. 한국, 핀란드, 일본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삶과 공간을 소개한 프로젝트이다. 유경범 대표는 “내게 영감을 주는 책.”이라며 추켜세웠다. 사진과 에세이를 통해 창작자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저술로, 공간은 그 사람의 삶을 투영한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 관악 동네책방 카페 몽실 추천,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 《테미스의 검》
카페몽실
카페 몽실은 관악구 신림동에 자리 잡은 서점 겸 카페이다. 《신의 아이》(전 2권), 《아침이 온다》, 《산호새의 비밀》, 《사신의 술래잡기》, 《조작된 시간》 등 다수 추리소설을 출간한 출판사, 몽실북스의 주연지 대표가 2018년 6월 문을 열었다.

주연지 대표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미스터리 소설 《테미스의 검》을 손에 꼽았다. 2009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을 받은 작가, 나카야마 시치리의 아타세 경부 시리즈 중 첫 소설이다. 짜릿한 반전과 함께 사법 정의와 원죄에 관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 문학전문서점 미스터 버티고 추천, 에이모 토울스의 《모스크바의 신사》

미스터 버티고는 신현훈 대표가 운영하는 소설전문서점이다. 직접 책을 읽고 띠지를 통해 책을 추천하며 많은 소설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5년 문을 연 서점은 지난해 4월 벨라시타 지하 1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기존 20여 평이던 공간을 60평으로 확장했다.

신현훈 대표는 최근 가장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라며 에이모 토울스의 《모스크바의 신사》를 꺼내 들었다. 1922년 격동의 소비에트를 배경으로 종신 연금형을 선고받은 한 백작의 우아한 생존기를 담았다. 《모스크바의 신사》는 2017년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추천하고 〈타임〉,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 미국에서 2018년 상반기에만 110만부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 은평 사랑방 책방비엥 추천, 이내옥의 《안목의 성장》

책방비엥은 2015년 문을 연 은평의 첫 독립책방이다. ‘당신의 사심이 공존하는 동네서점’을 내세우면서 북 콘서트, 영화상영, 편집 교실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진행한다. 디자이너로 일해온 권순미 대표는 “저희 책방비엥의 키워드는 ‘은평’ 그리고 ‘사심’입니다. 무엇보다 은평에서, 은평 사람들과 여러 문화적 활동들을 시도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은평의 문화사랑방 책방비엥에서 추천한 책은 박물관 큐레이터 이내옥의 에세이  《안목의 성장》이다. 한국미술 연구가이자 큐레이터인 저자는 긴 세월 참다운 사람과 함께 하며 자연히 배우고 자신을 새롭게 해나간 기록을 《안목의 성장》에 담았다.



◇ 독립서점 지구불시착 추천, 신유진 《열다섯 번의 밤》

지구불시착은 2016년 문을 연 노원구 독립서점으로, 2018년 5월 공릉꿈마을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마을카페 마을과마디로 이전했다. 지구불시착 김택수 대표도 마을 일원으로 협동조합 일을 돕다가 협동조합과의 협업을 결정했다고.
 
김택수 대표에게 책 추천을 요청하자 진중한(!) 에디터에게 어울리는 책이라며 신유진 작가의 《열다섯 번의 밤》을 꺼내 들었다. 작가의 전작 《열다섯 번의 낮》에 이은 에세이집으로, 쓸쓸하지만 단단한 문장이 인상적이다.



 
에디터 송보배
10rim@langstore.co.kr
책이 말을 거는 특별한 북스테이 5선
일상을 의미 있게 보내는 좋은 방법은 그만큼 농도 짙은 경험을 하는 것. 발아래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바위 정원에서, 나뭇가지에 바람이 스치는 소리가 음악처럼 울리는 깊은 숲속 책방에서, 밤새 불이 꺼지지 않는 서가에서 보내는 하룻밤은 어떨까. 무엇도 부럽지 않은 오롯한 나만의 시간이 될 것. 특별한 북스테이 장소 7곳을 소개한다. 

단비책방
▲세종시 1호 독립서점 단비책방. 사진제공 = 단비책방

◇ 세종 단비책방

단비책방은 세종시 1호 독립서점이다. 

책방은 세종시 전의면 비암사 인근의 소담한 전원주택마을에 자리잡았다. 

단비책방에서는 선재, 단비 두 책방지기가 선별한 단행본과 독립출판물을 소개한다. 

매주 금, 토요일 책방이 문을 닫은 오후 7시부터 북스테이를 운영, 책방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지낼 수 있다. 숙박 장소는 책방 2층 다락방으로, 안전을 위해 14세 미만 어린이는 이용할 수 없다. 

북스테이는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info
주소 : 세종 전의면 비암사길 75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9:00(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 @danbi_2018
문의 : 010-9447-1267

가고파그집
▲ 고흥 가고파.그.집(위)와 가고파.그.집에서 내려다보이는 다도해 풍광(아래). 사진출처 = 가고파.그.집 홈페이지

◇ 전남 고흥 가고파.그.집

언덕 위에 위치한 가고파.그.집은 발아래 다도해가 펼쳐지는 풍광이 단연 압권이다. 건축 설계를 맡은 고기웅 건축가는 여러 개 단지와 모든 객실에서 풍경을 누릴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했다. 

‘가고파.그.집’이라는 이름은 1933년 작곡가 김동진이 작곡한 ‘가고파’ 곡에서 착안했으며, 현대인이 잊고 지내던 마음의 고향을 표방하고 있다. 

가고파.그.집은 메인동에는 작은 도서관을 마련, 풍광을 친구 삼아 독서에 빠져볼 수 있다. 

info
주소 : 전남 고흥군 동일면 덕흥음쪽길 272-43
홈페이지 : www.gagopahome.co.kr
문의 : 010-4999-1020


터득골북샵
▲ 원주 터득골 북샵. 사진출처 = 터득골 북샵 네이버 밴드. 

◇ 강원 원주 터득골 북샵

2016년 9월 문을 연 작은 책방으로 카페와 북스테이를 겸하고 있다. 과연 책방이 있을까 싶은 깊은 숲속에 있지만, 입소문을 탄 덕에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 

오랫동안 출판사를 운영해 온 나무선 대표와 동화작가 이효남 부부가 10여 년간 살아온 장소로 특유의 아늑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부부는 터득골 북샵의 멋진 풍광을 여러 사람과 나누고 싶었다고. 

책방 주변으로 숲속 야외공연장, 산책로 등 자연 속 휴식 공간이 자리 잡고 있다.

info 
주소 :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대안로 511-42
운영시간 : 수~일요일 10시~20시
홈페이지 : tudeukgol.com
문의 : 033-762-7140


책마을해리
▲ 고창 책마을해리. 사진출처 = 책마을해리 블로그

◇ 전북 고창 책마을해리

폐교를 고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이다. 

도서관, 공방, 북스테이 공간으로 나뉘어 있으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출판교육,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 활동도 진행한다. 책마을해리를 통해 마을 김선순 할머니가 《여든, 꽃》 출간하기도 했다. 

13만 권 이상 장서를 보유한 마을 도서관이 있으며, 박정섭 작가가 그림을 그린 독서 장소 책 감옥이 있다. 

오는 5월 9일부터 12일에는 이곳에서 고창한국지역도서전(제3회 한국지역도서전)이 열린다. 

info 
주소 : 전북 고창군 해리면 월봉성산길 88
운영시간 : 매주 화~토요일 10시~18시
홈페이지 : blog.naver.com/pbvillage
문의 : 070-4175-0914 


지지향
▲ 지혜의숲(위)와 지지향 객실(아래). 객실사진출처 = 게스트하우스 지지향 홈페이지

◇ 파주 게스트하우스 지지향

게스트하우스 지지향(紙之鄕)은 파주출판도시를 대표하는 명소, 지혜의숲 2층에 자리한다. 지지향이라는 이름은 ‘종이의 고향’이라는 뜻. 객실은 총 4개 층이 있으며, 1개 층은 박완서와 김훈 등 국내 작가의 전집이 있는 ‘작가의 방’, 1개 층은 국내 굴지 출판사 도서가 있는 ‘출판사의 방’ 테마로 꾸몄다. 

지지향 로비는 24시간 책을 읽을 수 있는 열린 독서공간으로 운영하며 숙박 시 지혜의숲 내 카페 파스쿠찌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올해 3월부터 10만원~12만원(VAT 별도) 선으로 객실가를 조정했다. 


info
주소 :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145
운영시간 : 체크인 오후 3시 ~ 체크아웃 오전 11시
홈페이지 : www.jijihyang.com
문의 : 031-955-0090
 

 
에디터 송보배
10rim@langstore.co.kr
인천 배다리 헌책방 골목
인천 배다리는 우리나라 근대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첫 근대 철도인 경인철도의 첫 삽을 뜬 곳이 현재의 우각리(도원역 인근)였고, 인천 최초의 근대 교육기관인 영화초등학교와 인천 최초 공립초등학교인 창영초등학교가 설립되며 근대 교육이 싹튼 곳도 배다리였다.

기독교 신학의 근간을 다진 곳으로, 1900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학월간지인 《신학월보》가 우각리에서 발행되었다.

인천 최초의 만세운동이 일어난 곳도 배다리 일대였다. 1919년 3월 창영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돼 동맹휴업과 만세시위를 이끌었다. 만세운동을 저지하기 위해 일본경찰이 교직원에게 정보보고를 요구하자 이에 항의해 창영초등학교 학생 김명진, 이만용, 박철준, 손창신이 학교 전화선을 자르고 전화기를 부순 일도 있었다. 이 일로 김명진이 1년 6개월 형을 받았다.

창영초등학교
▲창영초등학교 구교사. 1907년 교사를 신축해 1924년에 증축했다. 광복 이후 창영국민학교로 이름을 바꾸었다.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제 제16호로 지정되었다. 사진 = 송보배

영화초등학교

▲ 영화초등학교 본관동. 영화초등학교는 1892년 미국 선교사 조원시에 의해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 사립학교이다. 본관동 건물은 1910년 신축되었다. 사진 = 송보배

조선인촌회사 터.
▲ 조선인촌주식회사 터. 조선인촌주식회사는 1917년 일본인이 세운 인천 최초 성냥공장이다. 조선인촌주식회사 터 앞으로는 1926년 개국한 동인천우체국(사진에서 공사 중인 건물)이 있다. 2016년 폐쇄한 동인천우체국은 올해 성냥 테마 박물관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사진 = 송보배


조흥상회
▲ 조흥상회. 과자, 쌀, 제수용품, 잡화를 판매하던 곳으로, 창업주인 조씨 일가의 부흥을 기원하며 조흥상회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인천광역시립박물관에서 발행한 2012 학술조사 보고서 〈인천근·현대도시유적〉에 따르면 건립시기는 1955년이다. 현재는 배다리안내소, 나비날다 책방이 있어 배다리헌책방 거리의 아지트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 = 송보배

금메달을 딴 손기정 선수 옷에서 일장기를 지워 기사를 낸 이길용 동아일보 기자도 인천 배다리에서 자라 영화학교를 졸업했다. 

1921년에는 일본인이 운영하던 성냥공장인 조선인촌회사(1917년 건립)의 직공 150명이 동맹파업하며 인천 노동운동이 촉발되기도 했다. 

배다리는 민초들이 끈질기게 삶을 이어가던 분투의 현장이었다. 개항 이후 개항장 일대에서 밀려난 조선인들이 터를 이룬 곳이 배다리 일대였다. 일제강점기에는 일자리를 찾아 든 사람들로 시장이 형성되었고 한국전쟁 발발 후에는 변변치 않은 물건이나마 팔아 생계를 이으려는 사람들로 시장이 확장됐다.

1950년에 태어나 배다리 일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곽현숙 아벨서점 대표는 “당시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람은 많은데 물자는 부족해 시장이 붐볐다고요. 과장을 보태 개똥도 내놓으면 팔릴 정도였다고 해요.”라고 말했다.

이희환 등이 2009년 발행한 《인천 배다리-시간, 장소, 사람들》에 따르면 배다리 헌책방 골목은 한국전쟁 이후 형성됐다. 어려운 시절 책을 내놓고 사고팔면서 헌책방 골목이 형성됐다는 이야기이다.

다리 시장도 일제 때 인천으로 일자리를 찾아 온 조선인 노동자들에 의해 형성된 공간이다. 한국전쟁 후 피난민들이 고작 옷가지와 양은솥, 과일 따위를 내다팔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장이 확장되었다. 또한 배다리헌책방거리도 한국전쟁 이후 먹고 살기 힘든 시절, 서민들이 책을 팔고 사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다.
(이희환 엮음 《인천 배다리-시간, 장소, 사람들》, 도서출판 작가들, 2009년)


삼성서림
삼성서림

▲ 삼성서림. 1962년 문을 열었다. 사진 = 송보배

한 때 40여 곳에 달하던 헌 책방들이 지금은 5곳만 남았다. 집현전, 아벨서점, 삼성서림, 한미서점, 대창서림 등이다. 이중 1953년 문을 연 집현전은 최근 매각되어 곧 새로운 서점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란다.

드라마 〈도깨비〉에 등장한 한미서점은 드라마의 여파로 많은 이들이 방문했다. 인증사진으로 인해 몸살을 앓았는지 한미서점 안에는 실내사진 금지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촬영지로 알려졌지만 실제 한미서점은 1961년 개업해 2대를 이어 가는 의미 깊은 공간이다.

한미서점에서 잉게보르크 바하만 《삼십세》를 집어들자 장원혁 대표가 반가운 얼굴로 말을 걸었다. 그 책은 몇 권 남았고 어느 책에는 얼룩이 있다, 그래도 책을 깨끗이 닦아 놓아 읽는데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책에 묻은 잉크 자국을 이야기를 할 때는 마치 책에 얼룩이 있는 것이 그의 잘못이라도 되는 것처럼 미안해했다. 책의 권수와 상태를 꿰고 있는 것이며, 깨끗이 닦은 책의 입성에서 책에 대한 그의 애정이 엿보였다.

한미서점

▲ 한미서점. 1960년 대 문을 열어 2대가 이어가고 있다. 사진 = 송보배

2009년 문화기획의 일환으로 문을 연 나비날다 책방, 지난해 10월 문을 연 독립서점 커넥더닷츠도 배다리에 둥지를 틀고 있다.

배다리 헌책방 골목은 최근 한국 코미디 영화로 최고의 흥행기록을 쓴 〈극한직업〉의 배경으로 등장했다. 마약반 형사들이 개업한 치킨집이 문구점 아울렛팬시며, 감시하던 마약범들의 아지트 주변으로 아벨서점 등이 등장했다.

배다리가 숱한 드라마, 영화의 배경이 되는 것은 그만이 가진 독특한 아우라 때문일 것이다.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 그리고 묵은 책들과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공간, 마음에 빈자리가 들어 헛헛할 때 조용히 드나들고 싶은 골목이다. 



▶ 관련기사
곽현숙 아벨서점 대표 “모든 책은 한 권의 성서다”

배다리 독립서점 커넥더닷츠
에디터 송보배
10rim@langstore.co.kr
강아지·고양이를 다룬 독립출판 그림책 5
강아지와 고양이,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물 친구들은 일상에 지친 우리를 미소 짓게 한다. 독립출판은 강아지, 고양이의 귀여움을 어떻게 담았을까? 귀여운 매력을 마음껏 뽐내는 5권의 그림책을 소개한다.




◇ 《지붕 위 삐롱커피》

《지붕 위 삐롱커피》는 커피집을 차린 을지로 길고양이 광냥이가 을지로만의 ‘뿅가는 커피’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이 책은 을지로 지역 활성화를 위해 창작된 작품으로 60년동안 이어진 청계천 상권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많은 사람과 나누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붕 위 삐롱커피》는 실제로 을지로에 존재하는 길고양이 광년이와 을지로, 청계천 일대 상점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작가 : ENGi @engi_illust




◇ 《고양이 씨앗》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다. 《고양이 씨앗》은 ‘고양이는 우주에서 오지 않았을까?’ 하는 재미난 상상에서 시작했다.

《고양이 씨앗》은 좋은 고양이가 태어나도록 씨앗을 관리하는 고양이 시드가 실수로 이상한 씨앗을 심으며 벌어지는 사건을 귀여운 그림체로 그려냈다.

작가 : 린지 @lindsaykingdom




◇ 《고양이의 크기》

《고양이의 크기》는 어느 날 3미터로 커져버린 고양이로 인해 벌어지는 소동을 그렸다.

3미터 고양이와 고양이 집사는 살던 집에서 쫓겨나고 모텔에서도 문전박대 당한다. 설상가상으로 집사는 회사에서도 잘린다. 

고양이의 다양한 표정과 대조되는 사람들의 텅 빈 얼굴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평범하지 않은 것을 대하는 사람들의 시선과 태도에서 작가의 사회비판 메시지도 눈여겨 볼 만하다. 2016년 독립출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고양이의 크기》는 책방 이후북스의 출판 브랜드 이후진프레스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작가 : 서귤 @seo_gyul




◇ 《두 번째 날개양품점》

《두 번째 날개양품점》은 강아지들이 사람처럼 옷을 입는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그림으로 풀어냈다.

한껏 차려입은 채 다양한 표정을 지은 강아지들을 보다보면 마치 패션잡지를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 《두 번째 날개양품점》 속의 강아지들은 일상에 지친 우리의 영혼을 강아지 코처럼 촉촉하게 어루만진다.

작가 : 김승연 @textcontext




◇ 《강아지 항공사에 찾아온 무시무시한 손님》

《강아지 항공사에 찾아온 무시무시한 손님》은 강아지들이 운영하는 항공사에 무시무시한 손님이 탑승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은 성인 손바닥보다 작은 미니북 판형으로, 작가가 직접 손으로 제본하여 200권 한정으로 출간하였다.

- 제작과정 영상 보기 : 수제 미니북 '강아지 항공사에 찾아온 무시무시한 손님' 제작 과정 

작가 : 홍진기 @hjkhjki


에디터 황선영
syh@langstore.co.kr
더보기>
책방탐방
전체보기>
[대전] 다다르다

[대전] 다다르다
도시여행자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서점
[대전] 가까운책방

[대전] 가까운책방
그래픽 노블 전문서점
[사당역] 지금의 세상

[사당역] 지금의 세상
다른 세상을 만나는 공간
[방배동] 개러지레옹스

[방배동] 개러지레옹스
친구 집 차고를 표방한 프랑스 서점
[홍은동] 별별그림

[홍은동] 별별그림
별별 그림을 그리는 유쾌한 공간
[성산동] 조은이책

[성산동] 조은이책
책과 사람을 연결하는 커뮤니티센터
인터뷰
전체보기>
이동선 계룡문고 대표

이동선 계룡문고 대표
스마트폰 이기는 독서 교육은 서점에서 시작한다
구혜미 이소노미아 대표

구혜미 이소노미아 대표
“출판, 선한 의지 실천하는 일”
이유리 그렇게 책이 된다 대표

이유리 그렇게 책이 된다 대표
책방, 온전한 내가 되는 공간
1984books 신승엽

1984books 신승엽
낮과 밤의 문장을 포획하다
20년차 주부, 서점에서 번아웃 증후군 극복하다

20년차 주부, 서점에서 번아웃 증후군 극복하다
정명 “서점은 어깨 짐 내려놓을 수 있는 유일한 케렌시아”
이하규 에디시옹 장물랭 대표

이하규 에디시옹 장물랭 대표
“책은 축제입니다”
박성미 어떤책방 대표

박성미 어떤책방 대표
“당신이라는 책을 읽는 경험적 공간”
김성호 커넥티드북스토어 대표

김성호 커넥티드북스토어 대표
“커넥티드북페어, 음악이 함께 하는 한겨울 독립출판 축제될 것”
뉴스레터
격주 <책방라이브> 뉴스레터를 받아보세요.
신청하기
책방라이브 뉴스레터 제공을 위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
1) 수집목적 : 책방라이브 뉴스레터 제공
2) 수집항목 : 이메일 주소
3) 보유기간 : 수신 거부 시 즉시 파기
동의하지 않음
동의함
책방 소식
전체보기>
6월에 같이 읽을래요?

[부쿠M]
6월에 같이 읽을래요?
6월 매주 (목)
읽지 않고는 못 견디는 독서모임

[동네산책]
읽지 않고는 못 견디는 독서모임
6월~8월 매주 (수)
써서 보는 영화

[관객의 취향]
써서 보는 영화
6월 6일~6월 27일 매주(목)
미치도록 미술관행

[한양문고]
미치도록 미술관행
6월 5일(수) 오전 10시 30분
백세희 작가 북토크

[gaga77page]
백세희 작가 북토크
6월 15일(일) 오후 7시
브로드컬리 출간 기념 북토크

[오혜]
브로드컬리 출간 기념 북토크
6월 1일(토) 오후 6시
인디자인 원데이 워크샵

[스토리지북앤필름]
인디자인 원데이 워크샵
6월 14일(금) 오후 7시 30분
이광호 작가 낭독회

[브로콜리숲]
이광호 작가 낭독회
6월 1일(토) 오후 7시
추천도서
전체보기>
책방라이브 추천 도서
FREE, NOT FREE
FREE, NOT FREE
더스토리B
82.7
82.7
손준수
산티아고에 가는 대신 나는 글을 쓰려고
산티아고에 가는 대신 나는 글을 쓰려고
김정숙
우리가 팬이 없지 펜이 없냐
우리가 팬이 없지 펜이 없냐
에디 외 4명
동파
동파
윤시일
우리는 우리가 읽는 만큼 기억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읽는 만큼 기억될 것이다
나일선
퇴사하면 끝일 거 같지?
퇴사하면 끝일 거 같지?
김별
무자극력 키우기
무자극력 키우기
무자극 컨텐츠 연구소
브랜드 디자이너의 도쿄 쇼핑리스트
브랜드 디자이너의 도쿄 쇼핑리스트
최지혜
취향의존중
취향의존중
이막연
단편의 단편
단편의 단편
구본관
불안장애가 있긴 하지만 퇴사는 안 할 건데요
불안장애가 있긴 하지만 퇴사는 안 할 건데요
한대리
당신은 몇 개의 가면을 쓰고 있나요?
당신은 몇 개의 가면을 쓰고 있나요?
bybirth
지극히 개인적인 20대
지극히 개인적인 20대
훈빛
스무스
스무스
태재
책방 찾기
전체보기>
지역별
분류별
분야별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울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경기도
강원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
종로구
마포구
용산구
서대문구
성동구
영등포구
관악구
강남구
은평구
중구
노원구
동작구
서초구
성북구
송파구
양천구
도봉구
동대문구
강동구
강서구
광진구
구로구
금천구
땅콩문고
여행 책 읽기 북패커스라는 독서
공지사항
전체보기>
[필독] 책방라이브, 작지만 큰 책 서평 공모전 선정작 발표
[필독] 책방라이브, 작지만 큰 책 서평 공모전 개최
[필독] 독립서점이 뽑은 올해의 독립출판에 《일간 이슬아 수필집》
[필독] 책방라이브, 제1회 동네책방 작품상 선정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