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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4
[광명] 꿈꾸는 별책방
블라인드 데이트북 전문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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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꿈꾸는 별책방
한 조종사가 사막에서 어린 왕자를 만난다. 양 한 마리를 그려달라는 어린 왕자에게 양을 그려주지만, 번번이 퇴짜 맞는다. 조종사가 상자를 그려주자 어린 왕자는 그제야 밝은 웃음을 짓는다. 상자 안에서 그가 원하는 양을 찾은 것이다. 

지난 1월 말 광명사거리역 주변 동네 책방, 꿈꾸는 별책방에서 내 생일과 같은 날짜의 블라인드북을 사들었다. 책을 받아들며 《어린 왕자》 속 양이 든 상자를 받은 것만 같았다. 어떤 책인지 알 수 없어서 더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이었다. 

지난해 10월 15일 문을 연 꿈꾸는 별책방은 블라인드 데이트북(blind date with a book) 전문서점이다. 블라인드 데이트북은 해당 책 작가의 생일별로 책을 포장해, 포장을 열기 전에는 어떤 책인지 알 수 없다. 

꿈꾸는별책방

▲ 블라인드 데이트북. 작가의 생일과 내용 일부, 책의 키워드를 앞뒷면에 표기했다. 사진 = 송보배

출판사와 출판사 직영서점에서 일한 이한별 대표는 좋은 책을 특별한 방법으로 추천하고 싶어 블라인드 데이트북 전문서점을 시작하게 되었단다. 

그는 “직접 책을 고르다 보면 읽던 책만 읽게 되고 편식을 하잖아요. 다양한 분야의 좋은 책을 추천하고 싶어 블라인드 데이트북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이래서 책이 팔리겠느냐?”고 우려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현재 매출의 절반 이상이 블라인드 데이트북에서 발생한다고. 

꿈꾸는 별책방
꿈꾸는별책방
꿈꾸는별책방

▲ (위/중간) 꿈꾸는 별책방 (아래)한쪽 벽면의 통유리를 화폭과 같이 연출했다. 사진 = 송보배

“지금도 인스타그램 DM이나 메일을 통해서 작가들 생일 정보를 모으고 있어요. 3년, 5년, 10년이 지나면 저만의 데이터가 축적되겠죠? 누적된 데이터와 그에 기반한 서재가 구성되면, 그건 누가 따라 할 수 없는 책방의 자산이 될 거로 생각해요.”

책방에는 현재 일반 단행본과 블라인드 데이트북이 각각 절반씩 차지한다. 

“모든 책을 포장 판매하는 선물가게 같은 서점을 구상했는데, 동네 분들로 인해 생각을 달리 먹었어요. 서점을 열고 동네 분들이 ‘우리 동네에도 서점이 생겼다’며 상당히 좋아하더라고요. 일부로 책을 주문하기도 하고요. 동네와 너무 동떨어지면 안 되겠다 싶어서 주력은 블라인드북으로 하되, 동네 분들을 위한 새로운 책도 많이 진열하고 있어요. 동네 분들에게 필요한 북큐레이션도 더 확충해갈 예정입니다.”

꿈꾸는별책방
꿈꾸는별책방

▲ (위) 꿈꾸는 별책방 서가. 화분에 표기한 메모가 눈길을 끈다. (아래) 책방 방명록. ‘제 생일과 같은 작가의 책을 읽는다는 게 신기하고 좋은 것 같아요! 자신의 생일이 적혀 있으니까 더욱 의미있고 특별하네요.’라고 적혀 있다. 사진 = 송보배


info
주소 : 경기도 광명시 광명로 855-1 1층 101호
운영시간 : 월~수요일 13시~22시, 금요일 13시~24시, 토요일 14시~19시(목, 일요일 휴무) 
홈페이지 및 SNS
블로그 onesweetstar.blog.me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_ingstar
문의 : 02-2612-9188

 
에디터 송보배
10rim@langstore.co.kr